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울트라맨 레오 (문단 편집) == 특징 == 울트라 시리즈의 2기 최종작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다기 보다는 타로 이후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울트라 시리즈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와 시행착오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고향은 멸망당하고 우주 전체에서 유일한 혈육이라고는 자기 [[아스트라(울트라 시리즈)|쌍둥이 동생]] 뿐이고 [[모로보시 단|대장]]은 특훈이랍시고 맨날 굴려대고[* 하지만 여기에는 나름의 사정이 있다. [[모로보시 단]] 항목 참조.] 지구에서의 활동시간도 다른 울트라맨들보다 20초나 짧고 심지어 후반부에는 [[야마구치 모모코|사랑하는 여자]]와 [[전멸|동료들까지 모두 죽어버리고]] 고립무원으로 싸워야 했던, 눈물겨운 인생역정을 걸어 온 고독한 히어로. 거기다가 중반부에 '''10초 더 짧아져서 2분 30초만 싸울수 있다.'''[* 작중에서는 그리 크게 티가 나지 않는다.] 전작인 [[울트라맨 타로]]에서 [[히가시 코타로]]가 울트라맨 타로로써의 힘을 포기하고 [[울트라 세븐]]이 대신 지구를 지키다 지구를 습격한 [[사벨폭군 마그마 성인|마그마 성인]]의 공격으로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치고 울트라 아이가 고장나[* 이 경우는 단이 스스로 울트라 염력으로 울트라 아이를 불태웠다.] 변신능력까지 잃어버린 상황에서 레오가 등장하여 세븐을 구한다. 여기에서부터 본격적인 레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그마 성인에게 멸망당한 L77 행성에서 지구로 도망쳐 온 [[오오토리 겐|왕자]]는, 평소에는 우주 패트롤대 MAC에서 지구인 [[오오토리 겐]]으로 활동하다가 위기의 순간에 울트라맨 레오로 변신하여 괴수를 퇴치한다. 기존의 시리즈처럼 M78 성운에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파견된 울트라 전사가 아니어서 정통성 논란이 있었고 등장인물들이 우수수 죽어나가는 전개와 가혹한 특훈과 정신론 강요는 어린이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가혹한 내용이었고 방영 당시에 큰 호응은 받지 못했다. 거기다 특촬의 수준도 예산과 시청률 문제로 이전작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떨어졌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사실 이것은 당시 [[오일 쇼크]]의 여파로 제작비의 긴축이 전작 이상으로 심했기 때문으로 출연진의 개런티를 줄이기 위해서 단과 겐의 관계에만 집중하고 다른 등장인물을 죽여버렸기 때문이다. 심지어 우주인들 중에 말하는 놈들도 손에 꼽는다. 성우에 쓸 돈 조차 아꼈다는 것이다. 전작들에 비해서 다소 수준이 떨어지는 미니어처 세트와 괴수의 슈트, 특수효과도 모두 당시 제작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저예산으로 제작된 것들이었다. 세트가 폭파되는 장면이나 해일 같이 특수효과에 돈이 많이들 것 같은 장면은 전작들의 명장면을 뱅크로 사용한다. 심지어 후반의 적인 원반생물들은 슈트 액터에게 주는 돈 조차 아끼기 위해서 모형으로 떼운 것들이 많다. 그래서 특촬 매니아 중에선 레오가 어떤 부분에서 예산을 절약하는 시도를 했는지 찾아보는 게 재미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한편으로는 연출 면에서 에이스와 타로보다 발전된 면도 있는데 당시 츠부라야와 거리를 두던 타카노 코이치(高野宏一), [[토조 쇼헤이]] 등 여러 실력있는 스태프가 복귀했다. 1, 2화는 [[마후네 타다시]]가 감독했으며 물 위에 수상 세트장을 만들어 찍었으며 대단한 퀄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에이스 이전의 작품이나 [[울트라맨 80]] 보다는 질이 떨어지는데 연출 팀은 돌아왔지만 돈이 없어서 그런 것이었다. 그리고 [[울트라 세븐]]에선 착한 청년이였던 [[모로보시 단]](세븐)이 레오에선 성격이 완전히 다른 엄격한 지휘관이 되어서 레오에게 가혹한 특훈을 시키는 것도 충격이라면 충격이었다. 이런 이유는 사실 레오가 M78 성운 빛의 나라 출신의 울트라맨이 아니라 L77 행성의 울트라맨이다 보니 광선기나 초능력이 다른 울트라맨들보다 미숙해서[* 사실 광선기의 위력이 가장 약한 [[울트라맨 잭]]보다는 훨씬 강력하다. 다만 자주 안 써서 그렇지.] 체술이나 무기를 사용한 전법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공장 굴뚝을 뽑아서(...) [[쌍절곤]]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 기술은 11화에서 [[괴이우주인 켓틀 성인]]과의 싸움에서 사용.] 이것은 당시 가장 유행하던 [[성룡]]이나 [[이소룡]]의 중국 무술영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란 걸 알 수 있으며 당시 특훈과 무술로 유명했던 [[가면라이더 V3]]가 울트라맨에 맞먹는 인기를 끈 것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그 때문에 레오는 설정상 우주 격투기의 달인이다. 또한 이는 스턴트에 의존하면서 특촬에 들어가는 돈을 줄이려는 의도가 있기도 했다.[* 특촬기술과 자본력으론 도저히 [[울트라 시리즈]]를 상대할 수 없던 [[가면라이더]] 시리즈가 울트라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시리즈가 된 것도 부족한 특촬 효과를 스턴트로 커버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오오토리 겐의 배우 오디션을 했을 때 츠부라야는 스턴트까지 가능한 배우를 원했기 때문에 첫 오디션에서 참가자 전원이 낙방했다는 전설도 있다. 이런 연출 때문에 울트라 시리즈 사상 최초로 액션 전문 연출가를 초빙하기도 했다. 따라서 극중에서 가장 애용했던 필살기는 광선이 아닌 그의 발차기인 '레오 킥'. 작중에서는 광선 기술이 미숙한 대신 가면라이더를 능가하는 다이내믹하고 화려한 움직임으로 괴수를 쓰러뜨렸다. 그 결과 울트라맨 레오는 '''울트라 시리즈에서 가장 맨몸 액션씬이 화려하다.'''[* 그 다음은 대부분의 팬들이 [[울트라맨 80]]을 꼽는다.] 심지어 괴수나 우주인도 화려한 격투 액션을 보여주며, 인간 사이즈로 암약하는 우주인도 많아서 방위대원들마저 총질이나 장비질만큼이나 격투기 액션을 자주 보여준다. 까놓고 말해 몸으로 때워서 예산을 절감하려는 시도였지만, 이 덕분에 특촬효과가 미숙해도 상당히 봐줄만한 작품이 나왔고 당시 무협 영화 팬들을 중심으로 히어로의 강렬한 액션과 하드보일드한 스토리, 다소 잔혹한 묘사를 좋아하는 청소년이나 성인 남성 팬들이 많이 시청했다.[* 당시만 해도 울트라맨이 방영된지 7~8년이 된 시기로 [[울트라맨(1966)|초대]]와 [[울트라 세븐|세븐]]을 봤던 팬들은 대부분 성인이었다.] 또한 레오의 에피소드는 초반부에는 한번에 잘 이기지 못하다가 극 후반에 역전하는 식의 묘사가 많았고 중반으로 갈수록 이 현상이 점차 없어지고 간단하게 이기게 되는데 이것은 레오가 성장하는 전사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코드였다. 전작 타로가 아동 친화적이면서 밝고 명랑한 분위기였기 때문에 정 반대로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에 성인층을 노린 듯한 고독함을 코드로 내세워 당시 아이들에게는 일부 골수 울트라 시리즈 팬들을 제외하곤 외면을 받았다. 중간엔 시청률이 떨어지자 어린이 시청자를 다시 붙잡을 계획으로 전작 타로와 비슷한 밝은 분위기의 [[일본 명작 민화 시리즈]] 같은 파트를 방영하기도 했지만 40화에선 [[원반생물 실버부르메]]가 MAC을 습격해 레오를 제외한 방위팀 멤버들을 모두 전멸시키는[* 전작에서도 방위팀을 노린 침략작전을 실행한 우주인이나 방위팀의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날뛴 괴수는 존재했으나 '''주인공이 몸담고 있는 방위팀 자체를 전멸시킨건''' 이 작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아직도 당시 생방송으로 이를 시청한 사람들에겐 실버부르메가 MAC 기지를 통째로 집어삼켜 그 안에서 맥키 2호, 3호로 탈출하려던 방위팀 멤버들을 모조리 잡아먹어 끔살시킨 장면은 최악의 트라우마로 남아있을 정도.] 사상초유의 전개로 시청자에게 충격을 주었고 다시 하드보일드한 전개를 하면서 열성 지지층을 다시 확보하였다. 그러다 90년대 이후, 쇼와 시절 작품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하드보일드하고 고독한 히어로라는 설정이 부각되었고 여기에다가 역대 최고라 할 수 있는 호쾌한 맨몸 액션이 플러스 효과를 일으켜 현재는 일본에서도 매우 인기 있는 울트라맨으로 다시 부상하게 되었다. 혹자의 경우는 최강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형제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선배 울트라맨인 타로와 달리 혼자서 잘하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이쪽이 더 강해 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전작의 타로는 형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오히려 이 작품에선 레오가 6형제들에게 도움을 주는 에피소드가 있다.] 이로 인해서 지금도 레오는 타로보다 설정상 파워는 떨어져도 경험이나 상황 판단력 면에서는 타로보다 뛰어난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이 두 사람은 이후 작품에서도 후배 양성의 프로페셔널로 여겨진다.] 지금은 [[헤이세이 라이더]]를 비롯해서 어린이들도 하드한 내용의 특촬물을 잘만 보는 걸 생각하면 시대를 지나치게 앞서나갔던 작품이었다고 할 수 있다. 드라마는 오로지 단과 겐의 관계에만 집중하고, 러닝타임의 대부분을 괴수 및 우주인의 약점을 찾아내고 이를 극복하는 특훈과 화끈한 액션에 몰빵한 것은 그 시기 큰 인기를 얻고 있었던 [[마징가 Z]]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마징가 Z 또한 인간 드라마는 가능한 한 배제한 채 양념만 치고, 배틀과 약점 찾기에 몰두한 담백하고 화끈한 전개로 인기를 모았기 때문에 이를 적절히 울트라맨에 맞는 형태로 변형해 차용한 것이다. 로봇이기 때문에 솔루션이 신병기와 개조 위주였던 마징가와는 달리 레오는 우주인이기 때문에 특훈이라는 형태로 답을 찾게 되는 것. 언뜻 보기에는 정신론, 근성론 범벅인 전개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오오토리가 무작정 산에 틀어박혀서 하는 맹훈련은 별 소용이 없는 시간과 체력낭비인 경우가 많고, 단의 조언이나 죠난 스포츠 클럽 멤버들의 도움을 받는 와중 떠오른 발상이 더 큰 도움이 된 경우가 많아 단순하게 [[하면 된다]] 정신만 강조하는 작품은 아니다. 물론 그 특훈이라는 걸 시청자들이 기겁할 정도로 무식하게 하는 건 사실이지만(…). 불가피했던 예산 절감 정책, 시청률 저하를 타파하기위한 널뛰기식 노선 변경 등으로 인해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작품 전체적인 완성도는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히려 현재의 뉴제네레이션 작품처럼 2쿨 사이즈의 작품이었다면 일관된 노선을 유지하며 훨씬 더 높은 완성도를 유지할 수 있었으리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 에이스에서 이미 조짐이 보였던 시청률과 스폰서 요구에 휩쓸려 지나치게 노선을 급전환해버리는 나쁜 버릇은 6년 후 제작된 [[울트라맨 80]]에서도 똑같이 나타나게 되며, 결과적으로 TV 방영 울트라 시리즈의 명맥을 끊어버리는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게 된다. 그래도 그나마 나름대로 흐름이라는 게 있었던 80와는 달리, 레오는 시리즈에서 가장 하드했던 드라마로 출발한 작품이 납량특집 시리즈와 명작민담 시리즈라는 어린이 대상 시리즈로 이어졌다가 결국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도 넥서스 정도를 제외하면 비견할 예가 없는 하드함으로 유명한 원반생물편으로 이어지는, 도무지 정상적인 기획환경이 아니었음을 짐작할 만한 극단적인 널뛰기를 해버린다. 당연히 각 노선의 지지층이 나뉠 수 밖에 없었고, 작품의 팬층도 분열해버려 후일 뫼비우스를 통한 재조명이 아니었다면 올드팬들의 집결조차 불가능했을 갓이다. 여담으로 이 작품의 효과음[* 음악 및 전투신이나 초능력 등 특수효과를 표함한 본작에서 사용된 모든 종류의 사운드.]은 역대 울트라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이질적인데 대다수가 [[미러맨]]과 [[점보그 A]]에서 쓰였던 음악이나 효과음을 유용하여[* 배경음악은 [[미러맨]], 효과음 전반은 [[점보그 A]] 것을 그대로 유용했다.] 전작들을 본 사람들 입장에서 본 작을 보게 되면 뭔가 이질적인 효과음 때문에 처음엔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레오가 괴수에게 킥을 날릴 때 퍽퍽도 아니고 '''꽝꽝'''(...) 소리가 나는 등.] 서양에서는 울트라맨 2기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데 차이요 프로덕션과의 저작권 분쟁에 얽히지 않아 서양 쪽에서 제대로 정식 방영된 유일한 2기 시리즈였고[* 차이요 프로덕션은 울트라 Q부터 타로까지의 해외전개권을 츠부라야에게 터무니 없는 조건으로 위임받아 츠부라야의 해외 진출을 방해했다.] 흡사 성룡이나 이소룡 영화를 보는 듯한 화려한 무술 액션도 서양에서 고평가를 받았다. 영어 자막의 번역 퀄리티도 우수하다. 이 작품을 좋아하는 유명인으로는 [[사카모토 코이치]] 감독이 있으며 울트라맨 관련 작품에서 그가 담당한 에피소드에서는 레오의 비중이 높거나, 레오를 오마쥬한 장면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무술을 좋아하는 감독다운 취향.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